올 초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미디어법이 7월 22일 일식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통과되었다.
한쪽에서는 포화상태인 방송광고시장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론 독과점이라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접근들이 나에게는 큰 고통이다.
무역학을 전공한 사촌이 미디어법에 관해 물어볼 때마다 난 어느 쪽에도 서지 못하는 회색분자가 되었다. 가장 절실하게 체험하는 청년실업문제와 국내 체감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어떤식으로든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는 미디어법에 아주 조금 긍정적 편에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언론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는 여론의 독과점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미디어법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딜레마이다.
물론 여론 독과점을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지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서울대 윤석민 교수님이 올 초에 발표한 자료 역시 정확하다, 확실하다, 모두가 동의하는 평가였다고 쉽사리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론의 독과점 지수를 제외하과라도 미디어법이 통과 되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해당 사업자들이 과연 뉴스 콘텐츠의 내적 다양성을 유지하려 노력할지도 의문이다. 이는 어떤 비지니스 모델을 채택하려 시도하는가에 따라서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정치적 편향성을 없애고 다수의 독자들을 확보하려 노력하는가와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시켜 적지만 충성스런 독자들을 확보하느냐의 모델이 그것이다. 기존 신문의 주류세력들이 보이는 모습에서 후자의 모습이 나올지는 의문이다.
이쯤되니 머리가 뜨거워진다. Y교수님이라면 어떤 대답을 하실까?
경제와 정치를 둘다 만족시킬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쪽에서는 포화상태인 방송광고시장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론 독과점이라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접근들이 나에게는 큰 고통이다.
무역학을 전공한 사촌이 미디어법에 관해 물어볼 때마다 난 어느 쪽에도 서지 못하는 회색분자가 되었다. 가장 절실하게 체험하는 청년실업문제와 국내 체감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어떤식으로든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는 미디어법에 아주 조금 긍정적 편에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언론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는 여론의 독과점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미디어법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딜레마이다.
물론 여론 독과점을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지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서울대 윤석민 교수님이 올 초에 발표한 자료 역시 정확하다, 확실하다, 모두가 동의하는 평가였다고 쉽사리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론의 독과점 지수를 제외하과라도 미디어법이 통과 되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해당 사업자들이 과연 뉴스 콘텐츠의 내적 다양성을 유지하려 노력할지도 의문이다. 이는 어떤 비지니스 모델을 채택하려 시도하는가에 따라서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정치적 편향성을 없애고 다수의 독자들을 확보하려 노력하는가와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시켜 적지만 충성스런 독자들을 확보하느냐의 모델이 그것이다. 기존 신문의 주류세력들이 보이는 모습에서 후자의 모습이 나올지는 의문이다.
이쯤되니 머리가 뜨거워진다. Y교수님이라면 어떤 대답을 하실까?
경제와 정치를 둘다 만족시킬 방법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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