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데 반드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면서도 늘 어려운 존재이다.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삶이란 실로 상상하기 어렵다. 사람은 뱃속에 있던 순간부터(엄마와의 교감, 소리없는 대화 역시 커뮤니케이션으로 볼 수 있다면) 태어나서 걸음마를 익히고 성인이 될 때까지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구, 가족, 연인과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하며 낯선 사람, 상사,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과의 조금은 불편한 커뮤니케이션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단지 '싫다'는 이유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을 순 없다.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삶은 한마디로 '고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랜 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해왔으니 성인은 이것이 익숙할 법도 한데,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트러블이나 오해는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의 생각이나 뜻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해 다른 이는 이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오해하는 상황이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는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하는' 어떤 무리에 의해 더 크게 확대, 재생산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손해는 엄청나다. 정상인인 개인은 한순간에 비정상인이 될 수 있으며 각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힐 수 있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대답은 다양할 것이다. 개인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해야 하고, 집단은 각 개인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카더라 통신'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 것이다. 허위와 가식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에 '믿음'과 '신뢰'의 가치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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