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궐선거시 나경원측, 질문 응답률 0% 충격 쌍방소통은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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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인들의 SNS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서울시장 선거결과와 올해 대선을 전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정치인 11명의 SNS, 특히 최근 대세로 떠오른 페이스북 페이지를 정밀 분석한 것으로 총선 및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에게 이정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22일 연세대학교 빌링슬리관 202호에서 연세사이버커뮤니케이션랩(YCCL)이 주최하고 커뮤니케이션 기술기업 시지온(대표 김범진)이 후원하는 ‘2011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이하 연구)가 개최됐다. 연구는 지난 8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해당 계정과 페이지의 모든 글과 댓글을 수집한 후 체계적 무선 표집방법을 사용해 이 중 50% 해당하는 총5361개의 게시글 및 댓글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글의 양은 방문자(72%)가 작성한 것이 운영자(28%)의 것보다 많게 나타났다. 다만 김문수 도지사(61%), 박원순 서울시장(51%)의 경우만 운영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의사소통이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의견제시에서 쌍방소통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후보가 보여준 SNS 사용실적을 보면 선거결과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지지동원, 행사안내 등 모든 분야에서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심지어 나 후보의 경우 질문에 대한 답변율이 0%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방문자들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전체 방문자 게시글 중 약 4%가 질문에 해당했고 나 후보의 경우는 9%로 가장 높은 질문율을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나 후보측의 답변율은 0%를 나타내, 최고의 질문율과 최저의 답변율을 동시에 기록하며 소통의 한계를 드러냈다. 또 방문자들의 충고와 건의는 전체의 16%에 해당했다. 그 중 박 후보는 30%가 충고와 건의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SNS를 통해서도 상당수 이뤄지고, 유권자들이 쌍방소통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이슈에 대한 방문자들의 메시지는 지지․동원(24%), 선거정책과정(18%), 정치인 개인 인물(9%)로 나타났다. 더불어 선거공약과 인물적 요소에 대한 비율은 78%가 후자에 치중됐고, 단지 22%만이 공약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선진화된 선거문화 정착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그 외, 조사된 표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정치인은 박원순 시장(28.8%)으로, 페이지 방문경로는 페이스북 검색(48.5%)을
통한 접속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자들은 읽기(평균12.38)가 쓰기(평균2.33)보다 활발한 것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학생보다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유권자들이 정치인 페이지북에서의 활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정치 관련 태도에 변화가 왔다고 인식하고는 있지만 기존 태도가 변화하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정치인․정당 지지글은 정치인 페이스북에 많이 노출되지만 메시지 영향력은 내페이스북 친구에게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트위터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번 총․ 대선에서는 트위터 이상으로 정치인 페이스북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SNS를 통한 쌍방소통의 중요성을 정치인들이 더 깊게 인식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 93조 1항을 바탕으로 SNS 선거운동, 인터넷 선거운동을 단속하는 것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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