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Dr.스캇입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저를 알고계신 분들도 제 닉네임은 생소해 하시더라구요ㅋㅋ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는 거의 처다도 못보고 있었다는..하하ㆀ....)
벌써 11월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백양로는 벌써 은행잎이 날리고 있구요. 그만큼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은 다가오고, 할일은 밀려만 가고, 중간고사도 봤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모임도 하고 공부도 해야하는 여러분들의 처지나 마음은 바쁜데 일은 손에 안잡히고, 신종플루는 남의 이야기인것만 같은(차라리 한번 걸리고 이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는!) 저의 상황이나...변함없는. 그래서 편안하고, 또 그래서 지루한 일상입니다. 시간은 또 이렇게 가버리고, 막상 졸업은 다가오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해논건 없는 것 같은 생각에 우울해지지만 또 습관적으로 내일 할일, 내일 당장 뭘 해야할까 생각하며 쫒기듯 잠자리에 드는 일상의 반복이죠.
가끔가다 이렇게 백양로나, 지하철 혹은 버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한번 자세히 봐 보세요. 항상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하거나..혹은 책 같은걸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누구에게 쫒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놀라우리만치 같은 생각과, 같은 경험과, 비슷한 일상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비슷한 일상을 산다는 것, 그리고 그중에서도 바쁘게 돌아가는 삶을 산다는 것. 어떤 의미일까요?
혹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남들이 하는거 내가 안하면 뒤쳐질까 두려워서 억지로 억지로 울며 겨자먹기로 오늘도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 망설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이런 사회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it is not the "actual interconnections" of "things"
but the "conceptual interconnections" of "problems"
which define the scope of the various sciences.
A new "science" emerges
where new problems are pursued
by new methods
and truths are thereby discovered
which open up significant new point of view.
but the "conceptual interconnections" of "problems"
which define the scope of the various sciences.
A new "science" emerges
where new problems are pursued
by new methods
and truths are thereby discovered
which open up significant new point of view.
- in "Objectivity In Social Science and Social Policy". Max Weber
제가 좋아하는, Max Weber의 구절입니다.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생각". 어때요?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으시나요? :)
대학원까지 와서, 그렇지않아도 바쁜 일상을 쪼개가며 새로운 학회에 참여하고, 방학동안 열심히 씨름하며..사람들과 부대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이런 "새로운 생각" 에 대한 목마름이었던 것 같네요. 게다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을 내 스스로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 도전할만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당돌하게도 대학원 입학 면접때 교수님 앞에서 "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이론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제 소박한(!) 꿈입니다"라고 대답했던 저에게 YCCL은 "조금은 다른 삶"이라는 나의 꿈을 위한 한걸음이랄까..아무튼 그런 의미였던것 같아요. 할일이 많다고 툴툴거리면도 불평 없이 따라준 저희 YCCL 연구원 여러분들 역시 이런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또한 기대하고 있기도 하구요^-^
학점관리+인맥관리+공모전+동아리+인턴+해외연수까지. 과연 이것들이 내가 원하는 삶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고민해보셨던 분들, 취업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지셨던 분들, 자유로운 생각을 꿈꾸지만 주저하셨던 분들..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덧. 11월 20일에 저희 YCCL(Yonsei Cyber communication lab)에서 저희의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그 결과는 나누는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지금 다음학기 멤버 모집도 진행중이구요, 컨퍼런스때에도 리쿠르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래요 :)
대학원까지 와서, 그렇지않아도 바쁜 일상을 쪼개가며 새로운 학회에 참여하고, 방학동안 열심히 씨름하며..사람들과 부대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이런 "새로운 생각" 에 대한 목마름이었던 것 같네요. 게다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을 내 스스로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 도전할만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당돌하게도 대학원 입학 면접때 교수님 앞에서 "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이론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제 소박한(!) 꿈입니다"라고 대답했던 저에게 YCCL은 "조금은 다른 삶"이라는 나의 꿈을 위한 한걸음이랄까..아무튼 그런 의미였던것 같아요. 할일이 많다고 툴툴거리면도 불평 없이 따라준 저희 YCCL 연구원 여러분들 역시 이런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또한 기대하고 있기도 하구요^-^
학점관리+인맥관리+공모전+동아리+인턴+해외연수까지. 과연 이것들이 내가 원하는 삶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고민해보셨던 분들, 취업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지셨던 분들, 자유로운 생각을 꿈꾸지만 주저하셨던 분들..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덧. 11월 20일에 저희 YCCL(Yonsei Cyber communication lab)에서 저희의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그 결과는 나누는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지금 다음학기 멤버 모집도 진행중이구요, 컨퍼런스때에도 리쿠르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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