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던 학교생활이 어느덧 마무리되고 이제 방학이네요 ^^
아주 잠깐 쉬고 또 방학같지 않은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 '방학'이란 단어가 쓰일 날도 얼마남지 않았단 생각을 하면 이것도 기쁘게 받아들여야겠죠?^-^

제가 오늘 쓸 글의 주제는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입니다~
한동안 떠들썩했는데 벌써 잠잠해진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지금부터 노대통령이 서거한 뒤, 인터넷 상에서 어떤 반응들이 나타났는지
봄빛기자 연결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뒤, 각종 포털 사이트들은 메인 색상을 회색빛으로 바꾸고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다음과 네이버, 싸이월드와 같은 사이트의 메인은 어두운 색상으로 변하였으며,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개설하여 사람들이 그곳에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는 온통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단어들로 가득했다. 이를 통하여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뉴스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고 추모하는 분위기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나 ‘▶◀근조’표시와 함께 추모하는 글을 올리는 경향이 강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해 현 정부와 검찰, 보수언론의 책임을 묻는 글들도 쏟아졌다. “정부와 보수언론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누리꾼들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노 전 대통령에게 ‘자살’을 권했던 글을 비난하였다.


  한편, 몇몇 연예인들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힙합가수 김디지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가수 이수는 홈페이지에 긴 글을 남겼다. 또한 아이돌 팬카페의 대문도 故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배경으로 바뀌었다. 다음의 텔레비존에는 이를 캡처한 글과 사진이 올라왔으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념있는 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를 환영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촛불 추모집회로 이어질 조짐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자유게시판에는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추모 촛불 집회를 열자는 의견이 급증하였으며,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이명박 정부와 검찰의 수사 태도를 비판하면서 시민들의 추모집회 참석을 독려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추모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안타깝지만, 대통령이란 위치에서 뇌물을 받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인데 사망으로 인하여 모든 결점들이 감추어져 버리고 현 정부의 희생양화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텔레비존에 올라왔던 이 댓글에는 이를 비판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다시 달렸다. 또한 조갑제닷컴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보도에 대해 “기사문에서 ‘서거’는 ‘자살’로 고쳐야 한다”며 “기사는 사실을 전하는 게 먼저이지 애도를 유도하는 단어를 쓰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봄빛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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