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숙의에 대하여
Davies, Todd (2009). Introduction: The Blossoming Field of Online Deliberation. In Davies, T., Gangadharan, P. (2009) Online Deliberation: Design, Research, and Practice(pp. 1∼19). CA: CSLI Publications.
1. Why 'Online Deliberations'?
온라인 숙의는 좌절(frustration)과 가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먼저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시민들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투표를 하지 않고 정부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또한, 산업사회에서의 삶의 속도와 세계화되는 통제권력이 중대한 결정에서 개인들이 배제되는 느낌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좌절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온라인 숙의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이는 바로 인터넷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커뮤니케이션(open communication)이고 이는 시민의 참여를 쉽게 하기 때문이다.
Online이라는 용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Deliberation은 개인차원에서는 사려깊고 조심스럽고 장시간의 고려를 의미하며, 집단차원에서는 공식적인 토의와 논쟁을 의미한다. 이러한 숙의는 정보의 유연성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측면에서는 민주의의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인터넷을 오락적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은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Out of Many Communities
온라인 숙의가 중요한 이유는 온라인 숙의가 온라인 상의 도구(online tool)가 토론과 논쟁의 질을 높여 결과적으로 합리적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과 관련된 분야는 크게 디자인(온라인 도구의 개발), 리서치(온라인 도구의 효과), 활용(온라인 도구의 활용)분야로 나눌 수 있다.
3. Organizing Questions
온라인 숙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한다. 다음의 질문들은 각각 연구분야를 의미한다. 어떤 문제가 실행과 이론에서 등장하는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도구들이 사용될 수 있는가? 측정도구는 무슨 영향을 미치는가? 다양한 연구에서 효과를 테스트 한 결과 드러나는 원칙은 무엇인가?
4. An Overview of the Book
온라인 숙의의 모든 분야를 포괄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서 다루는 부분들은 의미를 갖는다. 온라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온라인 숙의와 시민의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이 Part I이다. Part2는 온라인상에서 대화의 방식이 어떤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질성과 동질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Part3은 온라인 숙의가 정책결정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연구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Part4는 온라인 숙의가 의사결정과정에서 미치는 영향을 역시 사례연구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Part5에서는 중재자, 보상, 익명성 등과 같은 온라인 숙의를 용이하게 하는 요소들과 그것의 효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마지막 Part6에서는 온라인 숙의를 위해 어떤 디자인의 온라인 토론공간이 필요한지를 다루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디자인은 수용자의 욕구와 수용자의 행위에 기초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